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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신문] 김형섭 사장 '인천연료전지, 도심형 분산전원 성공사례...REC 현실화 등 필요'

관리자 2023-09-20 10:28:31 조회수 514

"건설 시 인천 동구에 경제적 지원 극대화...주민과 소통 ↑"

가스요금 상승 커버 못한 REC·SMP에..."고시 현실화 지적"

송전선로 건설비용·송변전 손실 상응하는 인센티브 제공 필요

김형섭 인천연료전지(주) 사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정세영 기자


“인천연료전지㈜는 지난 2021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건설 당시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불식하고 인천 동구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김형섭 인천연료전지㈜ 사장은 “연료전지가 우리나라 에너지자립과 국가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비의 안정적인 운전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천연료전지가 인천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의 친환경 발전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인천연료전지가 짧은 시간 내 도심형 분산전원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발전소 입지로 인한 경제적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고 주민과 꾸준한 소통을 꺼내 들었다.


김 사장은 “전국 최초로 기초지자체 간 합의를 통해 발전소주변지역지원금을 각 기초지자체에 배분하지 않고, 인천연료전지 발전소 소재지인 인천 동구에 일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지원을 극대화했다”며 “인천시, 인천시 동구, 동구 행정동별 주민대표 11인으로 구성된 민관환경·안전위원회를 꾸려 연료전지의 안전성과 환경성에 대한 우려를 씻어낸 점도 주효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환경·안전·보건을 발전소 운영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규정하고 사업장 전반에 걸쳐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실행한 끝에 지난해 4월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PSM(공정안전관리) 이행평가에서 신규사업장임에도 이례적으로 S등급을 획득했다”며 “이는 위험설비와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의 인적·물적 안전성을 입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사장은 “청정한 고품질 전력을 송전 손실 없이 수요지에 공급하고, LNG 보일러 대비 48%, 즉 절반가량의 저렴한 열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인천 동구 일대에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밖에 인천 동구 교육발전지원금 9억원을 기탁해 방과후 마을학교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별·기본지원금을 통해 인천 동구 일대의 환경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역과 소통의 깊이를 다지는 김 사장이지만, 지난해부터 인천연료전지의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김 사장은 “상업 운전 2주년을 맞은 인천연료전지 발전소는 올해 이용률 96.04%, 종합효율 66.90%를 유지하면서 안정 기조에 접어든 건 분명하지만, 신재생에너지구매인증서(REC)와 계통한계가격(SMP), 열에너지 판매액 등의 매출액이 모두 외부요인에 결정되다 보니 경영성과는 안 좋아진 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수소 생산 원료인 도시가스 요금의 상승을 REC나 SMP가 커버하지 못 하다 보니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지난 7월 고시된 REC가격 5만7448원은 현물가격 7만원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REC 가격이 현실화되야만 경영 정상화를 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연료전지가 분산전원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소발전 입찰을 통해 손익분석을 마치고 시장에 뛰어드는 CHPS 사업자와 달리 정부 지원에 영향을 받는 RPS 제도하의 기존 연료전지 발전사업자는 경영환경이 다르다”며 “RPS 발전사업자의 경우 REC 정부고시 현실화 등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올해 제정된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엔 지역별 전기요금 차별화가 포함됐지만, 분산전원 사업자에게 분산편익을 제공하는 내용을 빠져 있다”며 “분산전원이 중앙집중형 전원과 비교할 때 송전선로나 변환설비 등의 건설비용과 송변전 손실이 없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전력판매가에 반영하는 게 맞다”며 분산전원에는 송전선 구축비용만큼의 보상을 인정해달라고 밝혔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