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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인천연료전지 발전소 준공…박남춘 “탄소중립 시대 이끄는 시작점”
안전성을 우려한 주민 반발로 한때 공사가 중단됐던 인천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됐다. 8만70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인천시는 동구에 위치한 인천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7년 6월 시와 동구, 한국수력원자력, 두산, 삼천리, 인천종합에너지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4년 만이다.
인천연료전지㈜는 한국수력원자력이 60%, 삼천리와 두산건설이 각각 20%씩 공동 출자한 회사다. 이번에 준공된 수소연료발전소의 발전용량은 39.6㎿ 규모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20년간 운영된다.
동구 일대 8만7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2만6000여 가구에는 열에너지도 공급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지난 2019년 초 안전성을 우려한 지역 주민 반발로 공사가 중단됐다. 시는 주민비상대책위원회와 동구, 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했고, 11개월 만에 합의점을 찾으며 공사가 재개됐다. 시는 연료전지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기 위해 체험 홍보관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연료전지 발전소는 친환경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축이자, 수소경제와 탄소중립 시대를 이끄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이순민 기자